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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원만한 성(性)생활을 위하여 정관 수술을

작성자 비뇨의학과 김영찬 센터장 | 작성일시 2022-09-07 11:39 | 조회 86

 

 

 


 

 

비뇨의학과/항노화센터 김영찬 센터장

원만한 성(性)생활을 위하여 정관 수술

 

 

"정관 수술을 하면 정말로 정력이 약해지는가요?" 


30대 중반의 H씨는 정관수술을 하면 후회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럽게 물었다. 이러한 질문은 정관수술을 받는 분들이 수술을 받는 순간까지 공통적으로 던지는 질문이다. 요 근래 정관수술을 받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출산장려 정책에 의하여 정관수술을 받으면 수술비용을 건강보험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본인이 부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수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씨의 생각처럼 정관수술을 하면 정력이 약해진다는 속설이 돌기는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관수술이 남성의 정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그리고 정관수술은 오히려 원만한 부부 성(性)생활에 도움이 된다. 부부 서로를 위한 효율적인 피임방법이기 때문이다. 

정관수술은 가장 적합한 피임 방법이다. 여성들에게 시행하는 난관 수술은 장(腸) 유착과 같은 합병증이 비교적 많다. 그리고 여성들이 임신을 피하기 위하여 복용하는 호르몬제재는 나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듯 여성들을 위한 피임방법은 부작용을 동반하게 된다. 반면에, 남성들의 피임방법인 정관수술은 간편하고 부작용도 적어 피임 방법으로 선호된다. 정관수술을 받는 많은 남성들이 궁금해 하며 심지어는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정관수술로 인하여 정력이 감퇴된다든지, 성욕이 없어지거나 발기가 잘 안 된다든지, 심지어는 전립선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속설들은 아무런 근거 없이 떠도는 이야기에 불과하며 잘못된 의학 상식으로 발생되는 혼란이라고 할 수 있다. 

정관과 음경의 생리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정관수술은 성기능에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영향도 주지 않는다. 이와는 반대로 정관수술을 하면 오히려 임신의 걱정이 없어지기 때문에 원만한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 피임을 하기 위하여 체외(體外)사정을 한다든지, 임신에 신경을 쓰면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관수술을 하고 나면 사정액은 어떻게 될까? 정관수술을 생각하는 남성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대목이다. 정액은 씨앗에 해당되는 정자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액체로 이루어져 있다. 정관수술은 정자가 나오는 것을 막는 것이고, 그 외의 액체들은 수술 부위를 지나서 대부분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관수술을 하더라도 사정액은 그대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 정자는 막힌 부위에서 흡수되고 새로운 평형을 이루게 되어 아무런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 정관 수술을 하면 정력이 떨어진다는 속설(俗說)은 근거가 없는 것이다. 

만족스러운 섹스를 위하여 피임이 필요하며, 피임을 원하는 부부들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하여 남편들이 정관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안이다. 이는 인생의 동반자를 위한 남성들의 포용력 있는 결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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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 보기 : 경남매일  /   장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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